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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월요일에 찾아온 클럽 BCP입니다. 여전히 새롭게 구독 신청을 하며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또 처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심에 정말이지 놀랍고 감사한 요즘입니다. 그래서 였는지, 어떻게 알고 찾아주셨을까? 노트가 도움이 되었을까?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있는 걸까? 라는 고민이 꽤 깊어지기도 했어요. 고민이 깊어지니 자기 검열이 강해지고, 자기 검열이 계속되다 보니 일찌감치 써두었던 원고였음에도 추가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다가 정작 발행이 며칠 늦어지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T_T) 사실, 클럽 BCP를 만들고 지금까지 발행해 오는 동안, “왜 나는 이 뉴스레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는 일에 주저하는 걸까”라는 고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유도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아직 널리 소개하고 알릴 만큼 완벽하지 않다는 자평과 내 마음에 완벽하게 들지 않으므로 타인의 평가를 받기에도 이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걸. 그래서 ‘조금 더 틀이 갖춰지면 그때 알리자, 조금 더 노트가 쌓이면 그때 하자’라며, 클럽 BCP를 알리는 일을 차일피일 미뤄왔던 거죠. 그런데 요즘 자기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분들과 종종 만나 뵈며 얘기를 나누는 동안, 이것이 저 혼자만의 마음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서 갓 시장에 내놓은 후배도, 꽃집을 하고 있는 친구도, 산지에서 직접 과일을 선별해서 유통하는 일을 시작한 지인도 모두 각자만의 이유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일에 주저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브랜드에 애정이 깊고 오래 공들여 온 오너일수록 오히려 그것을 알리는 일을 더 멋쩍어하거나 불편해 하더라는 점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봤습니다. 이 불편한 마음의 근원은 대체 무엇일까, 도대체 어떤 성질의 마음이길래― 소위, 브랜드 마케팅을 업으로 20년 이상을 하고 있는 사람(= 제 자신)마저도 자기 브랜드를 알리는 일을 주저하게 만드는 걸까를요. 그리고 한 발짝 떨어져 오랫동안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또 많은 브랜드 오너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끝에, 그 안에는 서로 다른 세 개의 두려움이 뒤엉켜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18호 노트에서는 이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세 가지 마음을 하나씩 떼어내어 각각의 이름을 붙여주는 일에서부터 시작하면 '왜 브랜드 알리기를 망설이는지, 또 어떻게 하면 그 망설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비로소 가닥이 잡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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