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BCP note_05] February 19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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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New Year!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설 명절 연휴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설날이 지나야 진짜 새해지'라는 생각으로 새해 다짐을 조금 미뤄놓고 지냈었는데... 그날이 마침내 오고야 말았습니다. 2026년 병오년, 모쪼록 모든 구독자님들께 재미와 의미 모두 다 잡는 한해가 되기를 클럽 BCP가 응원하겠습니다. 클럽 BCP도 새해 맞이 기념으로 새로운 로고, 새로운 레이아웃을 입어(?) 보았는데요.. ! (로고 제작: @ong.arii) 설빔도 갖춰 입었으니 앞으로도 계속 신선한 관점과 인사이트를 통해, 브랜드를 키워나가야 하는 모든 분들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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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방향성을 같이 세워볼까요?
클럽 BCP 다섯번째 노트 주제는 New Year's Resolution입니다. 구독자님들 중에도 기록 매니아가 분명 계시겠죠? 저 역시도 기록에는 힘이 있다는 것을 굳게 믿는 사람입니다. 머릿 속에 부유하고 있는 수 많은 생각들 - 그것이 상상이든, 정리되지 않는 감정이든, 계획이든, 다짐이든- 을 글로 기록해두면 내 세계관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더 분명하게 알 수 있게 되고, 그 세계에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명확하게 보이더라구요. 제 자신을 알게 되는 데에 기록이 좋은 도구가 되어주는거죠. 또, 기록 안에 녹여두었던 어떠한 방향으로 나의 세계가 조금씩 움직이는 경험을 실제로 몇번 해본 뒤에는 틈틈히 적고, 앞을 바라보고 쓰고, 바라는 방향을 남기자는 기조로 계속 제 생각들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클럽 BCP 역시 그 오랜 기록으로부터 피어난 것이기도 하고요.
다른 사람의 resolution을 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책보다 더 신선한 영감을 줄 때가 있더라구요. 나와 비슷한 일상과 반경을 사는 동료에게서 생각지도 못한 다짐을 들을 때면 제 좁은 세계에 갑자기 산뜻한 바람이 불어온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었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인데 나와 비슷한 다짐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때면 반가움과 함께 구체적이면서도 색다른 지침을 얻기도 했었어요. 한 사람이 쓰는 다짐에는 그 사람이 그리는 비전이 담겨 있기에, 누군가를 깊이 알고 싶다면 그가 어떤 다짐을 세우고 기록하는지 유심히 보게 되었던 것도 같아요. 새해가 되면 인스타그램에 한 해 리뷰와 새해 다짐들이 올라오잖아요. 저한테는 책보다 더 흥미진진한 컨텐츠가 되어주었습니다. 구독자님께서도 피드백을 통해 올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지 들려주시면, 제가 그 어떤 책보다 더 값지게 두번 세번 꼭꼭 씹어 읽고 구독자님의 visionary world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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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BCP도 New Year's Resolution을 본격적으로 보고 드리기 이전에-
먼저, 지난 노트 1호~4호에 대해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눈에는 여전히 부족함이 보이는 글들인데, 그럼에도 좋은 점만 애써 봐주시고 무엇이 실제로 도움이 되었고 어떤 글이 앞으로 기대되는지 피드백해주셔서 건강한 의욕을 온몸 가득 채웠습니다. 쓸만한 아웃풋을 내기 위해서는 쓸만한 인풋을 집어넣어야 한다는 진리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클럽 BCP가 제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책을 더 열심히(?) 읽도록 동기부여 해주었다는 것입니다. 고백하건대,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책을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 같아서 사고, 읽어야 할 것 같아서 읽고, 후루룩 넘겨놓고는 '읽었다'는 느낌을 충족하려고 했던 때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클럽 BCP를 시작하고 나서는 한 문장, 한 챕터를 두번 세번 읽고 곱씹고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연결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적극적이고 구조적이며 재생산을 향해 가는 독서를 스스로 하게 된 거죠. 저한테 맞는 독서 방법도 찾게 되었고요.
그래서 저는 제 자신과 클럽 BCP의 New Year's Resolution 1번을 "남기는 독서 하기"로 정해보았습니다. 메모를 하든, 캡쳐를 하든, 내 생각과 연결한 낙서를 하든... 무엇이든 남기는 독서를 함으로써 제 역량과 기량을 닦고 알맹이가 꽉 찬 노트를 생산해보자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다짐입니다. 부수적으로는, '읽고 싶은 책을 읽자', '10권 중 2권은 브랜드 이외 영역의 책으로', '한번은 후루룩, 두번째엔 나와 닮은 생각을 연결하고, 세번째엔 두번 읽을때 까지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을 발견해본다'는 다짐들도 같이 세웠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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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에서 요즘은 최혜진 작가님의 <에디토리얼 씽킹>을 새롭게 읽고 있고, 신병철 박사님의 <논백 경쟁 전략>을 다시 읽고 있어요. 후루룩 읽을 수 없는, 그야말로 굉장한 명서들입니다. 머리를 두어번 쎄게 얻어맞은 것 같은 큰 배움이 있었어요. 이 책들로부터 얻은 인사이트는 언젠가 클럽 BCP 노트를 통해서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기획 이야기를 버뮤려서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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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다짐은,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던 것에서부터 힌트를 얻어 세우게 되었습니다. 바로, "기획자를 위한 AI 프롬프트 만들기"입니다. 클럽 BCP 노트를 구성하는 데에 AI툴을 활용하기도 하느냐는 질문들을 꽤 여러 분께서 해주셨는데요, 네! AI 툴 활용합니다. 그것도 아주 적극적으로 쓰고 있어요.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관점이나 아이디어가 이미 다른 사람이 발안한 것인지를 체크하는 데에 씁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생각은 없고, 나와 유사한 궤적의 커리어와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누군가는 지금 이 생각을 먼저 세상에 꺼내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먼저 검증을 해보는 거죠. 이 작업에는 Gemini 3 Pro의 "사고모드"의 서포트가 정말 유용했습니다. Chat GPT나 구글 검색이 찾아주지 못한 보스톤 컨설팅 그룹의 리포트를 찾아다주기도 했고, 15년 전에 발행되었다가 사라진 책도 Gemini 3 Pro 덕에 알게 되기도 했어요. 때로, 너무 똑똑한 Gemini 덕에 허탈해질 때도 있습니다. 쓰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검증해보면 꼭 하나씩은 유사한 컨텐츠들이 걸리더라구요. 비슷한 내용의 컨텐츠가 이미 시중에 나와있고 클럽 BCP 노트가 그 내용보다 몇 걸음 더 나아가지 못할 것이라면 버리는 것이 맞으니까... ! 인공지능의 감정 없는 비판을 인간은 쓰라리게 받아들이며(마른세수) 바로 새로운 주제를 구상하는 쪽으로 자세를 고쳐잡고 있습니다.
구조를 잡는 데에도 AI를 활용합니다. 이를테면, 어떤 주제에 대한 솔루션 지침을 N개 도출해냈는데 거기에 겹치는 내용이나 필요없는 내용이 있다는 의구심이 들때 검증해보거나, 불렛형으로 제시할 솔루션의 소제목을 특정 이니셜로 정렬하는 데에 정말 유용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제 마음에 드는 답을 얻을 때까지 잡도리도 정말 많이 합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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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업에는 CHAT GPT와 Gemini를 다 쓰는 데요, CHAT GPT는 풍부한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Gemini는 구조화와 정렬이 필요할 때 주로 활용하고 있어요. 이 툴들이 없을 땐 무작정 고민하는 시간만 늘리거나 혹은 더 명징한 짜임새 만들기를 포기했었는데..., 제 갈증을 기가 막히게 알아듣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주는 AI가 이제는 비서를 넘어서 좋은 동료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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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다듬는 데에도 씁니다. '-읍니다' 체로 글을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고, 원체 긴 호흡의 글로 내달려 가다가 훅 끝을 맺는 글맛을 좋아하는지라 어떨땐 쉼표가 일곱개 들어가 꾸역꾸역 이어지고 있는 문장을 쓰고 있기도 하더라고요 . 구조를 제 아무리 일목요연하게 잡아놨더라도, 글의 호흡이 따라주지 않으면 그 맛이 이내 가려지는 것 같아서 윤문하는 데에 Claude Sonnet 4.6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정제된 문장이 나오면 다시 제 글맛이 나도록 수정하기도 하고, 어떤 국면에서는 제 호흡대로 길게 쓴 문장을 고집하되 주술일치를 체크하는 보조도구로 쓰기도 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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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BCP 노트를 쓰는 데에 AI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면서 느낀 것은, 사용자가 가진 관점이 명확하고 생각이 살아있어야 AI 서포트가 더 빛을 발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저 아이디어를 달라고 하면 AI는 저와 나눈 대화 안에서만 답을 가져와서 계속 가두리 양식장 안의 세계만 보게 되는데, 계속해서 새로운 관점과 생각을 주입하고 공유하고 비판하고 방향성을 제대로 잡아주면 이보다 더 좋은 서포터가 또 없다 싶을 정도로 알찬 답을 들고 오더라구요. 클럽 BCP 노트 특성 상, 오랜 시간 클래식으로 이어져온 지식을 요즘의 지식으로 재생산하고, 실무자들이 현업에 당장 써먹어볼 수 있게 씹어내는... 일종의 패턴이 있는 노트이기에 AI 툴의 쓰임새가 더 빛이 났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AI 툴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달아버린 저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기획 실전에서도 각각의 AI 툴을 더 잘 쓰는 방법, 더 좋은 질문을 던지는 법 찾기에 몰두하고 있는 중입니다. 조만간 클럽 BCP의 노트 한 꼭지를 통해 제가 발견한 유용한 팁들을 들고 오도록 해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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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BCP의 마지막 New Year's Resoluton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구독자님들을 만나기'입니다. 착실히 써나감으로써 의미있는 노트들이 더 많이 쌓이게 되면 그 노트들에 대해 구독자님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셨는지, 실무 지침을 더 뽑아낼 수는 없는지, 제가 미처 떠올리지 못했던 더 좋은 생각은 없는지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저는 올해도 대학내일ES와 KOBACO-IAA과정에서 수 차례의 강의를 할 예정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강의들에도 클럽 BCP에서 발의한 좋은 아이디어들을 담아 공유할 생각입니다. 강의를 해보면 이것이 실제로 가닿고 있구나, 쓸모가 있구나- 0.1호만에 알아차려지거든요? 그 냉정하면서도 눈이 번쩍 뜨이는 느낌이 앞으로 제 강의와 클럽 BCP 노트 모두에 더 좋은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실제로, 몇 분의 구독자님께서 클럽 BCP 노트를 기반으로 한 강의를 요청해주셨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계속 써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 느낌이었어요. 이 아티클들이,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 형태가 되었을 때에도 가능성이 있을 것임을 봐주신 것의 의미를 줄곧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독자님들을 만나게 될 현장에서는 같이 기획의 구조를 짜고, 같이 쓰고, 같이 빌드업하는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인터랙션 모델을 고민해보는 중입니다. 우리 브랜드의 포지셔닝에 벡터를 붙이는 방법, 소셜 커뮤니케이션으로 브랜드 FFR 지수를 높이는 방법 등등, 당장 실무에 써먹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말이죠. 그리고, 이러한 기조 하에서 앞으로 써나갈 노트들의 주제도 골라보려고 합니다. 클럽 BCP 노트를 읽는 데에 투자하신 20분이 여러분의 브랜드를 더 지속가능하게 키워나가는 데에 부디 조금이라도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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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클럽 BCP가 가지고 있는 3가지 새해 다짐을 구독자님들께 보고 드렸습니다. 바람이 매섭게 불던 1월 어느 목요일, 다정한 인사나 그럴듯한 설명 없이 본격적인 노트로 첫 삽을 떠버린 바람에 언젠가는 클럽 BCP가 가지고 있는 방향성을 한번은 보고 드려야지 했었는데 설날이 고마운 모멘텀이 되어 주었습니다. 매주 목요일이 더 기다려지시도록, 앞으로도 착실히 써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New Year's Resolution 조차도 길어지고 마네요. 쉼표 여러 개 들어간 문장을 발견했지만, 호흡이 괜찮은 것 같아 그대로 두며... (!) 여기에서 마무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머릿 속으로 구상만 해보셨던 새해 다짐을 기록해놔야겠다는 마음이 드셨다면, 오늘 노트는 의미를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짐, 올 해의 방향성- 위의 분홍색 버튼을 통해 저와도 공유해주시면 깊은 응원을 담아 새해 인사로 응원의 회신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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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트, 어떠셨어요? 의견이 있다면 아낌없이 들려주세요. [의견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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